안녕하세요 셰프 요미입니다. 오늘은 세계요리 스페인편 입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스페인 요리가 먹고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스페인 요리문화 공부도 할 겸 만든 요리들 입니다.
요새 제가 프랑스 요리를 공부하고 있는데, 프랑스 옥시타니와 프로방스 그리고 스페인의 카탈루냐 주는 문화와 음식 환경이 비슷 하더구요.
생각보다 이 지역들은 폐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바다와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지형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강원도 하고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서울하고 가깝지만 지형적 이유 때문에 접근이 쉽지만은 않은.,
이 지역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친것은 지형입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인접한 나라도 적고, 오스만 영향과 일부 북아프리가 문화의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다른 주와 다르게 고립된 지역으로 스페인의 고유 음식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음식적 차이가 조금 있는데요. 예를들어 부야베스나 파에야 같은경우 짜투리 생산을 많이 쓴다는 것 입니다.
이곳에서 수확된 생산들과 질좋은 해산문들은 바로셀로나 또는 주요 도시로 팔려갔고 시장에서 남은 생선들로 스프를 끓여 먹던것이 부야베스와 파에야의 시초 입니다.
그렇다보니 한국의 매운탕 비슷한 해물 잡탕이 오랜시간 걸쳐 이 지역의 주요 음식 문화로 잡혀지게 된 것이지요.
사실, 스페인 음식하면 뭔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떠오르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스페인 레스토랑에 비싼돈을 내고 음식을 먹거나 스페인을 여행하신 분들이 항상, 실망하고 오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페인 요리가 코스요리로 나오는 형태여서 비싸긴 하지만 사실 재료나, 요리테크닉을 생각한다면 음식에대한 헌신이 느껴지기 보다는
집밥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스페인 음식을 정통하는것은 고급이 아닌 home food일 수 도 있는데 말이죠,.
그렇기에 스페인음식점에 가시는 분들은 그 문화를 즐기시러 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럼 제가 만든 음식과 음식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파에야 입니다. 스페인 음식중에 가장 유명한 음식중 하나인 파에야는 해산물로 만든 죽 같은 느낌입니다.
여느 유럽음식과 비슷하게 쌀을 물에 끓여서 만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레시피는 인터넷에 너무많이 퍼져 있으므로 팁을 몇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샤프론이 없으면 강황가루나 카레가루로 색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카레가루와 강황가루 모두 향이 강한 향식료입니다. 정말 조금만 넣ㅇ어서 색깔만 조금 내는것이 좋습니다.
2, 물의 양은 쌀의 양의 1,8 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밥을 만들때 쌀과 물의 비율이 1:1.2 입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많은 팬에서 만드는 요리다 보니 증발이 많이 일어나고, 리죠또 같은 식감을 위해서 물이 1.8에서 2배정도 필요합니다.
3. 해산물은 마지막에 넣으세요, 해산물을 데친 물을 파에야에 넣는것은 당연하나, 새우나, 조개류 같이 증기로 익힐 수있는 재료는 마지막에 넣어야 예쁜 모양으로 음식이 나옵니다.
토마토 스프인 가스파쵸는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아니 이거 먹을거면 토마토주스를 마시겠다, 라고 말할 수 도 있지만 가스파쵸는 숙성이 되야 맛있는 음식입니다. 만약 스프에서 토마토 맛이 너무 강하게 난다면 냉장고에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숙성을 시켜보세요. 더욱 깊은 감칠맛이 올라올 것 입니다.
감바스 알아리오는 한국에서도 엄청유명한 요리입니다. 이 요리의 핵심은 좋은 올리브오일과 새우 껍질에 있습니다. 새우 껍질과 마늘을 낮은온도에서 오랜시간 우려준다면 맛이 없을 수 없는 요리입니다. 또한 팁으로 새우젓을 한스픈 넣어보세요! 감칠맛이 살아날 것 입니다.
마지막요리는 많은 사람들이 타파스 라고 알고있는 요리입니다. 하지만, 스페인 친구한테 저 음식을 타파스라고 보여줬다가 혼났습니다. ;;
타파스는 정의가 조금 애매한데,. 한국에서는 전채요리 핑거푸드가 타파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 친구가 타파스는 스프가 포함되어야 된다고 하더리고요., 혹시 정확하게 알고계신분 있음 댓글로 알려주세요주세요
요
그래서 ,. 저 요리는 그냥 스터프드 머슈룸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요리는 만들기도 쉽고 빠른시간에 감칠맛을 뽑아내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 스페인 요리로 몸 보신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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