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권위있는 매거진과 뉴스 등에서 설문조사를 했을때 음식이 가장 맛있는 나라
4위 안에 항상 있는 나라가 바로 파키스탄이다.
하지만 그 명성에 비해 파키스탄 음식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또 다른 문제는 파키스탄에 대한 자료를 잘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 요리사인 나는 인도 친구와 인도 음식점에 자주 가지만
학교에서 미국인이 만든 파키스탄 음식을 먹었을 뿐
전통 파키스탄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
사실 그게 조금 애매한것이, 파키스탄과 인도요리를 구분 짓기가 애매하다는
것이파키스탄의 인구 절반이 인도사람들과 같은 펀자브인이고. 사실상 무굴제국의
영향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은 오랜기간동안 같은 역사를 보내왔다. 다른나라들은
설명할때 지형을 먼져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역사를 먼져 설명하고 싶다.
왜냐하면, 파키스탄과 인도의 역사를 보고면 종교와 정치 전쟁의 역사를 너무 뚜렷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고
그 사이에 영향을 받은 음식과 식탄문화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펀자브지역에는 인더스 강이 흐른다. 세계 3대 문명중 하나가 시작된 곳이라는 뜻이다.
파키스탄은 델리술탄국 이었고 인도는 무굴제국이었다. 델리술탄국은 무슬림을 믿었고
무굴제국은 힌두교를 믿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인도는 힌두교가 아닌 무슬림국가였다.
인도의 역사가 바뀐것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였는데
, 영국이 식민지배를 편하게 하기위해 인도의 힌두교와 무슬림에 싸움을 붙였다.
정작 인도를 약탈하고 피박하던 것은 영국이었으나,
영국은 인도 국민 서로에게 칼을 겨루게 한 것이다.
이로인해 결국 무슬림사람들이 파키스탄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치 종교적 이유는 음식문화 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우선 무슬림인 파키스탄은 두손으로 난을 찢기 때문에 두껍고,
힌두교인 인도는 난을 한손으로 찢기때문에 얇다.
또한 무슬림의 교리에 따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또한 영국의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빵을 많이 먹는 편이다.
파키스탄의 지형을 보자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 있고,
사막과 강, 세상에서 가장 비옥한 평야와, 바다가 있다.
아열대 지방이 대부분으로 강수량이 높은편이고, 3모작하는 국가이다.
인도와 음식이 거의 비슷한데, 독립한지 오래되지 않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주식은 난과 쌀이다. 커리가 유명한데 니라리,빠야, 할림 등등 사골국물로 만든다.
파키스탄에는 1000가지 향식료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음식의 향은 쎈편이고 지역간의 음식차이가 심한 편이다.
파키스탄은 지형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음식이 발달한 나라이다.
음식 하나하나의 맛이 깊고 강렬하다. 나중에 세계여행을 할 수 있게되면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이다.
파키스탄에 가면 먹어야 하는 음식 3가지
사모사를 우리나라 만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뭔가 많이 다르다.
인도인 친구가 만든 사모사는 특유의 향식료 냄세와 고기냄세가 가득했다. 미국 사람들은
고기에서 나는 누린내를 좋아하고 본인도 즐기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있을 것은 분명했다.
사모사는 바삭한 튀김반죽안에 고기나 야채 향식료를 넣고 튀겨반든 튀긴 타코 비슷한 음식이었다.
맛은 만두를 튀김기에 넣어 만든 것과 비슷하다. (만두와 비슷할지도,..)
치킨 티카 마살라.
아.,,.,,., 그냥 맛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인도의 맛을 찾으라면 이것이 아니까 싶다.
치킨 마살라는 어느정도 유명한 음식이고 치킨커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냥 맛있다. 모든 인도음식이 그렇듯이, 호불호가 있지만
요리사로 오래동안 일해온 나에게 보편적인 맛있는 음식중에 하나이다.
비르 야니
쌀과 고기 향식료와 여러가지 넣고싶은 음식을 넣고 만든 인도의 볶음밥 같은 음식이다
파키스탄 향식료의 정점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음식이다
파키스탄에는 너무 많은 향식료가 있어
어떤 음식을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 커리라는 단어도 파키스탄과 인도에 있지않았고
인도를 식민지배하던 영국인들이 영국식 마살라를 영국에 가져가면서
만든 음식이 커리이다.
커리는 인도음식이지만 이름은 영국에서 지어진 것이다
파키스탄은 여러가지 슬픈 역사가 가득한 나라중의 하나이다
내가 싫어하는 영국의 또다른 악행이 있었던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믿는것은, 여러가지 침략과 여러가지 역경이 있었던 나라의
음식이 더 맛있다는 것이다.
음식은 역사이고 문화이다. 파키스탄의 다양항 음식과 향은 그들의 역사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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