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요리하는 셰프 요미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에서 자주 쓰이는 소스인 뵈르블상소스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뵈르는 버터를 뜻하고 블랑은 와인을 뜻합니다.
즉 버터 와인 소스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이 소스는 아주 엘레강스한 맛이 일품이고, 지방의 맛 즉 오일구스타스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소스입니다.
사실 뵈르블랑은 프랑스 소스이지만, 이탈리아 요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스코피에의 5가지 마더 소스 중,
홀렌다이즈의 변형된 dother sauce입니다.
에그 베네딕트 아시죠? 에그 베네딕트 위에 있는 소스가 홀렌다이즈입니다.
하지만 뵈르블랑은 홀렌다이즈 소스보다 좀더 버터에 맛의 중점을 두고, 계란노른자를 넣지 않는다는 다른점이 있습니다.
대신 뵈르블랑 소스에서는 크림으로 맛의 중심을 잡고 농도를 조절합니다.
한국어 버터는 아주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집에 부모님이나 소중한 사람이 왔을 때, 분위기 있는 음식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 이제 뵈르블랑을 만들어 보러 가봅시다!
재료 | |
버터 화이트와인 또는 청주 샬롯 또는 작은 양파 화이트 와인 시초 또는 레몬즙 크림 소금,후추 월계수잎 (생략가능) 치킨 밀가루 소금 토마토 소금 |
스틱 한개 430g (8조각 내주세요) 2컵 (종이컵으로 계량하셔도 되요) 0.5개 1스푼 0.5컵 0.5스푼 (간 보시면서 넣어주세요 1개 900g 2스푼 0.5스푼 2개 한 꼬집 |
자 그럼 뵈흐블랑 소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뵈흐블랑 소스는 알리오 소스 중에서 세미 서프레이드 소스로 분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 소스의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최대한 소스를 따뜻한 곳에 분리해 주시고, 만든 후 바로 드셔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재료들을 미잔 플레이스
즉 손질과 준비를 해 주세요
원래 샬롯을 사용해야 향이 깊어지고 단맛이 나지만
한국에는 샬롯 구하기가 쉽지 않죠
작은 양파 반개를 미디엄 다이스
즉 0.5 cm 정도로 네모나게 썰어주세요
월계수 잎입니다.
월계수에서 나오는 기름은
스톡이나 소스의 맛을 깊게 만들어 줍니다.
불을 약하게 틀어주세요
이 소스를 만드실 때 불을 약불로 유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이트 와인, 식초 양파를 넣어주시고 끓여줍니다.
(컵이 귀엽네요 ㅎ)
월계수 잎을 넣어 주시고
양파가 있을 때 까지 계속 끓여줍니다.
한 7분 정도 끓여주시면 양파가 읶고, 화이트 와인의 알코올이 빠져나갑니다.
버터를 8중 2개를 먼저 넣어주세요
버터가 녹으면 추가하고 또 녹으면 추가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해야 버터가 빨리 녹고,
버터가 브라운 라이징(타는 것)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버터가 녹으면 버터를 추가해 주시고
계속해서 지어주세요
집에 휘핑기가 있으시면 쓰시는 것이 좋지만
수저나 다른 도구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크림을 넣어주세요
크림으로 농도를 맞추고
소스에 윤기를 더하는 작업입니다.
만약 소스가 너무 묽다면 크림을 추가해 주세요
2분 정도 더 저으시면 됩니다
완성된 소스는 채에 걸러
양파를 제거해 주세요
이제 치킨과 토마토를 구어 줄 차례입니다.
일단 밀가루와 소금을 준비해 주시고요
치킨 가슴살 위에 찰싹찰싹 뿌려줍니다
강불로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둘러주시고, 열이 올라왔다면
치킨을 올려주세요
치킨을 튀기듯 구워줍니다
앞뒤로 5분씩 구워주면 됩니다.
최대한 빠르게 치킨 겉면에 마이야르 (노릇노릇) 반응을 일으켜 주세요
토마토를 가져와 주세요
토마토에 칼집을 내어주셔야 토마토가 예쁘게 구워집니다.
저는 일자 무늬로 토마토를 중간까지 썰어줬어요
토마토 위에 소금을 뿌리고
치킨 굽던 기름에 토마토를 올려줍니다.
토마토도 앞뒤로 5분씩 구워주세요
짠 군 토마토입니다 ㅎㅎ
토마토는 우마미 즉 감칠맛이 가장 많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건강에도 좋고요.
이제 접시에 소스를 붙고
치킨과 토마토를 올려주세요.
그렇면 아주 고급스러운 맛이 나는 프랑스식
뵈르블랑 소스
치킨 스테이크가 완성됩니다!
이 소스는 화이트소스 계열로
하얀 살 고기들과 잘 어울립니다
연어스테이크 또는 흰살생선 구이 와도 너무너무 잘 어울리죠
혹시 연인 혹은 소중한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때
와인에 뵈르블랑 소스를 곁들인 치킨 스테이크 어떠세요?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셰프 요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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