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걸린 "코로나" 4일 극복 꿀팁
안녕하세요, 미국에 살고 있는 요미 킴입니다.
오랜 기간 타지에서 아싸 생활을 하던 제가 인싸병이라 불리는 코로나에 걸리게 돼 정말 어이가 없지만
안될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었나요?,. 동생 친구의 가족 결혼식에 결혼식 준비 도와주러 갔다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진짜 하루 종일 마스코 쓰고 있었고, 20명 안팎으로 적은 규모의 가족 웨딩이었는데,.
아마 결혼식 참석자중 한 명이 보균자였나 봐요..,
저는 지금 테네시에 있고, 결혼식은 5일 전 토요일이었으니, 코로나 잠복기간 2일 그리고 3일 전부터 증상이 시작됐어요.
그럼 이제 코로나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첫째 날,.
첫날밤부터 몸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했어요,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 었는데,
평소보다 근육 활용성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제가 평소에 들던 바벨 무개를 몇 번 들고 지치기 시작하면서,
아,.,, 오늘은 운동할 컨디션이 아닌가 보다. 생각했어요.
이때만 해도 제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왜냐면 열도 없었고,
그냥 조금 몸 컨디션이 다운된 상태?
컨디션 되찾으려고 집에 들어가면서 커피를 마셨는데, 뭔가 목이 컬컬하고 목이 쉰 느낌이었어요.
정말, 코로나 증상과는 전혀 관련 없어 보였고, 겨울이고 건조한 날씨면 있을 수 있는 하루의 몸 상태 중 하나,
라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동생과 집에 들어가 푹 쉬기로 했어요.
이제 생각해보니,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가요.
코로나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 정도 된다고 해요. 그 사이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건데,,.
그 기간 동안 감염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니면서 코로나가 퍼지는 거예요.
특히 한국처럼 필연적으로 사람을 부딪치는 지하철이나, 직장, 백화점 같은 곳에서는 손쓸 방법조차 없는 거죠.
다행히도 저와 동생은 토요일 일요일에 겹쳐 주말에 코로나에 걸렸고
잠복기가 2일 이어서 어디 갔는 직 정확하게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잠복기가 긴 사람들은, 거의 필연적으로 많은 감염자를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첫 번째 증상은 목이 컬컬해지고, 기침 -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휘청했습니다.,
아침 10시쯤 일어났는데, 동생이 죽을 해놓고 직장에 갔더군요.
죽을 먹고, 멍하니 있는데,. 뭔가 멍 했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들더군요.
다시 자야겠다 생각하고 다시 잣는데 1시쯤 동생이 저를 깨우더군요.
직장에서 동생 사는 아파트먼트까지 차 타고 5분 거리여서 밥 먹으러 왔는데, 제가 아직도 처자고이 있어서
아,. 오빠가 아프구나 하고 깨웠나 봐요.
동생은 저에게 NiteTime (cold and flu) equate 재품 약을 줬어요. 원래 밤에 먹는 건데, 푹 자고 나으라고
진짜 하루 종일 잣습니다. 깨어보니 8시 정도 되었더군요. 약을 다시 먹고 누었는데,. 이때부터 진짜 증상이 시작됐어요
둘째 날은 아픈 기억밖에 없습니다.
진짜 아파요.
일단 열이 110F까지 올라갑니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등이 불타는 거 같았어요.
새벽에 일어나 수건에 물을 적셔서 계속해서 몸의 체온을 낮춰 졌어요.
여기서 코로나의 가장 위험한 요소가 나오는데, 바로 열입니다
열 때문에 몸이 너무 아파요.
몸의 열이 너무 높아져서 근육에 이상이 생깁니다. 근육통이 심해지고
귀가 아파오기 시작해요.
코로나가 근육통과 인후염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생긴 열이 근육통과 인후염을 가져오는 거예요.
열관리가 정말 필수적입니다.
새벽에 약을 다시 먹고 누운 뒤 밤을 버텼어요.
그리고 집에 아스피린이 있어 근육통을 진정시켰어요.
제가 먹는 약은 아스피린 하고 같이 먹어도 이상이 없었지만
아스피린을 먹을 때는 항상 약사의 의견이 필요해요. 몸속에서 이상 화학 작용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 고열, 근육통, 메슥거움, 인후염, 오한, -
그리고 3일째
열이 100f로 떨어졌고, 어느 정도 방 청소는 할 수 있게 됐어요.
열은 떨어졌지만, 코하고 목이 헐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미열이 있긴 하지만 어제 극심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에요.
-미열, 설사, 면역력 감소-
그리고 오늘 4일
체온이 97.8F 정상체온이 됐어요.
아직 코와 목이 드라이하고 근육통이 약하게 있지만.
아프고 난 뒤에 나른함이 있고, 이렇게 글도 쓸 정도의 컨디션이 됐어요.
기침은 조금 하지만,
이제 컨디션 조절만 하면 회복은 금방 될 거 같아요.
- 기침, 두통
회복 꿀팁
여기서부턴 정말 봐줬으면 해요.
코로나 걸린 사람들 보면 욕하는 한국의 이상한 풍조가 생겼던데,.
코로나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에요.
물론 이 시국에 클럽이나, 사람들 많이 모이는 파티에 갔다면, 욕먹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저처럼 일상에서 걸리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 분들께,. 아픈 것도 억울한데 빨리 회복해
고통이라도 줄이자는 의미에서 제가 어떻게 빠르게 회복했는지 써보려 합니다.
첫 번째,
간병인,.
제 동생은 무적입니다.
동생도 코로나 걸렸는데 아프질 않아요.
동생이 저보다 덜 아프기 때문에 저를 간호해 줄 수 있어요.
여기서 볼 수 있는 건 코로나는 사람마다 증상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또한 간병이 너무나도 도움이 됐어요.
동생이 사다준 약과, 음식이 없었다면 빠르게 회복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건 코로나 환자 가족들한테 하고 싶은 말인데,
정말 가족들 서포트가 필요해요,
가족이 없이 타지에서 사시는 분들은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라는 병이 갑자기 아픕니다.
천천히 아파오기 시작하는 거라면 대비를 할 수 있겠지만.
순간적인 고열과 고통은 응급상황을 불러올 수 있어요
그럴 때 근처에서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해요.
두 번째
물과 오렌지주스 끊임없이 마시기
이게 진짜 고통스러웠어요
속은 메스꺼운데 동생에 계속해서
물과 오렌지주스를 가져다줬어요
하루에 거의 오렌지주스 한 병은 마신 거 같아요.
오렌지 주스가 좋은 게 일단 맹물 마실 때 나타는는 역할이 없어요
물을 계속 마시면 목에 끼는 느낌이 있는데 오렌지 주스는 몸에 흡수되는 느낌이에요
또 오렌지주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포합 되어 있어서 컨디션 회복에도 좋았고요
세 번째
약 먹고 자기
제가 먹은 약이에요
첫날을 night time 약으로 계속 먹었어요
아프기 싫기도 했고, 많이 자야 빨리 회복하는 건 당연하잖아요
그리고 2일째부터 daylihght 약으로 바꿔먹고 자기 전에만 night time으로 먹었어요
진짜 2일째 아팠을 땐 하루 통째로 잠 잣어요,. 하루 기억이 없어질 정도로
억지로 자고 깨면 탈수 안 걸리게 물 마시고.
네 번째
체온 조절하기
위에서 말했듯이 코로나가 위험한 이유는 고열이에요
고열 때문에 합병증이 생기는 거고요.
몸에 열이 많아졌을 때 수시로 냉찜질을 해줘야 돼요
두꺼운 이불을 덮는 건 정말 위험하고요.
한국의 이상한 민간지 식중에 하나가 열이 날 때 따뜻한 차 따뜻한 전기담요 덮고 자는 건데,.,
상식적으로 열이 나면 열을 낮춰줘야 돼요.
저는 특히 등과 배 쪽에 열이 심해서 이불을 최대한 얇은 걸로 바꾸고 적신 수건으로 밤새 냉찜질을 했어요
다섯 번째
이건,. 제 팁인데,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코로나에 지고 싶지 않았어요
이 악물고 코로나하고 스포츠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기 싫다고 생각하고, 아니 바이러스 따위가 내 몸을 망치려 해?
하고 분노하면서 이기려고 노력했어요,.
뭔가 억울한 거예요. 사람도 안 만나고 집에만 있던 집돌인데,
왜 내가 아파야 되는지 코로나한테 화가 났어요.
그래서 내가 최대한 코로나 너 빠르게 극복한다.,
너 따위한테 지지 않는다 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유치하긴 한데 진짜 이런 생각이 의지 차이를 만들고
극복하는데 진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여섯 번째
마지막으로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셔야 돼요.
동생은 몇 달 전부터 저는 일 년 전부터 운동을 시작해 반 헬 창인으로 운동을 정말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5일 30분 유산소 1시간 근력운동을 하고 있고
제 나이 일반인들보다 확실히 체력과 활력이 좋아요.
평소에 관리를 열심히 하셨다면 아플 때 극복에 정말 많은 도움이 돼요.
솔직히 평소 몸상태가 50% 정도는 된다고 봐요.
평소에 운동을 하시고 관리를 해오신 분들은 코로나 걸려도 극복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코로나에 걸려보니 왜 이 병이 노인들과 병약자들한테 문제가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코로나를 감기와 비교를 하지만 저는 코로나가 감기보다는
심장마비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돼요.
진짜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아픔이 피크를 찍기까지 기간이 너무 짧아요
감기처럼 서서히 아파오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고열이 시작되는 거죠.
또 고열이 면역체계를 너무 빠르게 무너뜨려요.
딱 하루 고비를 넘기는 게 진짜 중요해요.
롤 하시는 분이라면 럼블이라는 캐릭터를 아실 거예요
코비드를 럼블이라고 생각하고 대처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열관리 철저히 하시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막을 수 있어요.
아직 약 때문에 멍해서 글이 정말 중구난방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힘든 시기 보내고 있는데, 포기하지 말고
다 파이팅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